• 신뢰하기 어려운 병행 수입과 벌크, 인텔 정품 CPU로 3년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자
    등록일 2018.12.07 | 조회수 1558
  • 인텔은 꾸준하게 새로운 CPU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시장에 출시했으며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6코어를 이어 8코어로 코어의 수가 2개 증가하면서 성능을 향상했다. 


    새로운 CPU의 등장은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등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CPU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사용자는 그 수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당시의 최신 PC를 3년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CPU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얼리어답터나 하이엔드 유저가 아니라면 PC를 한번 구성하면 오랜동안 사용하므로 처음 PC를 업그레이드할 때 신중하게 PC 부품을 선택해야 한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9 9900K


    그 중에서도 제조사가 제공하는 품질 보증을 온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식 유통되는 정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품과 비정품은 기본적으로 같은 제조사에서 제조되었다면 성능이나 기능상의 차이는 적다. 하지만 품질 보증면에서는 정품을 선택했을 때 안정적인 지원과 넉넉한 품질 보증 기간 등을 이용 가능해 만족감이 높을 가능성이 높다. 


    비정품은 품질 보증 기간이 정품보다 축소되거나 수입사가 사라지면 서비스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고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CPU도 정품과 병행 수입, 벌크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되는 만큼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CPU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



    판매처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유통되는 인텔 CPU


    인텔 CPU는 정품과 병행 수입, 벌크 제품으로 유통된다. 정품 CPU는 인텔의 국내 공인 대리점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 등 3사를 통해 수입, 유통되는 제품이다. 보통 3사는 정품 바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정품과 비정품을 구분한다.


    정품 박스 CPU는 3년간 A/S, 정품 벌크 (트레이, Tray)는 1년 A/S 또는 시스템 구매시 3년 (트레이는 1년) A/S를 보증해 제품과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레이 CPU로도 불리는 병행 수입은 해외에서 명확하지 않은 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며 벌크는 납작한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있다는 의미로 트레이 (Tray)로도 불린다.


    이와 같은 여러 종류의 CPU 중 인텔 공인 A/S 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과 A/S, 인텔 채널 파트너 제휴 회원사 프로그램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은 정품 CPU다.



    인텔 정품 CPU 확인, 공인대리점과 바코드 부착 정품 스티커


    병행 수입이나 벌크는 정품과 비교해 1-2만원 사이로 저렴하게 판매되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으며 CPU는 다른 부품보다 A/S가 적은 편인데 이와 같은 부분이 정품과 병행 수입이 공존하는 이유다.


    병행 수입 CPU는 3년 A/S나 RMA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수입처나 판매처가 사라지면 A/S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병행 벌크는 1년 A/S를 수입처나 판매처가 보증하지만 이 역시 병행 수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품 교환 과정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면서도 번거로워 일부 사용자는 A/S를 포기하기도 한다.



    브랜드 PC나 조립PC 등은 시스템에 부착된 정품 스티커로 확인


    브랜드 PC와 조립 PC는 조립 PC 대비 성능은 부족해도 브랜드 이미지와 친철함, 접근성 높은 A/S로 선택하기도 하며 PC 케이스 외부에 부착된 인텔 정품 스티커 등을 통해 정품을 확인할 수 있다. 조립 PC는 부품별 제조사 확인이 가능해 정품 부품 여부 확인이 용이하다. 조립PC는 판매 쇼핑몰에 따라 자체 A/S나 협력사를 통한 A/S가 최대 5년을 지원하기도 하며 가격대비 좋은 스펙과 안심 A/S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인텔 공인 대리점 3사에서 운영하는 통합 A/S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정품 CPU가 가진 장점이다. 통합 A/S 센터에서는 A/S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신속한 기술 및 사후 지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국내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높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3년 동안 문제 발생시 처리가 용이하고 서비스 기간과 편리함, 접근성이 유리한 부분이 병형 수입 및 벌크 CPU와 차별화된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지방에 살고 있다면 지정 택배사 (로젠택배)를 이용하면 왕복 배송비를 지원해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도 있다.


    인텔 정품 CPU는 A/S 기간 동안 구입한 CPU가 단종되었다면 동일한 가격대의 더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교체해준다. CPU 인식불가, 블루스크린, 시스템 다운 등의 사유에는 A/S가 가능하지만 오버클럭이나 기타 소비자 과실로 인한 문제는 A/S가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사후보장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인텔 정품 CPU


    인텔 정품 CPU는 기본적으로 3년의 비교적 긴 A/S 기간에 더해 각종 사후보장 서비스와 혜택 등을 제공해 병행 수입이나 벌크 CPU와 차이를 둔다.




    인텔 공인 대리점 3사는 셀프 PC 케어 서비스를 통해 PC를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는 소프트웨어(바이러스 점검, 프로그램 오류 점검 등)을 원격으로 지원한다. A/S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의 사용자는 A/S나 시스템 점검을 받기 어려운 만큼 유용하며 정품 CPU 스티커를 부착한 완제품 PC나 조립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CPU 서비스 기간과 동일한 3년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인텔 통합 센터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조언이나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또한 그래픽카드 등의 주요 드라이버들을 한꺼번에 통합 드라이버 서비스 센터를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리얼 CPU 사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각종 PC 부품을 구입한 후 제조사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다운로드 받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인텔 정품 CPU를 구입하면 인텔 시큐리티 맥아피 (Intel Security McAfee)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백신 90일 사용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C에 저장된 자료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며 보안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정품 CPU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카톡 서비스 (@realcpu 아이디 추가)도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지원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인텔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인텔 정품 CPU, 매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제공


    인텔 정품 CPU 등록 이벤트도 매월 진행한다. 정품 CPU를 구매하고 정품 사이트에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매월 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키프티콘을 증정한다. 정품 CPU 구매 팁이나 관련 내용의 정답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값비싼 CPU, 정품을 구입해 3년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자


    최근 인텔 벌크 CPU 대량 제품을 수율 체크 후 오버클럭 잠재력이 높은 제품을 선별하고 반품해 선량한 구매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부 블랙컨슈머적 행동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주요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이슈화된 바 있다. 


    벌크 CPU는 정품 CPU보다 오버클럭 잠재력이 높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서 벌크 CPU를 마냥 신뢰하기는 어려워졌다.


    값비싼 CPU, 정품 구입으로 3년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자


    병행 수입이나 벌크 제품군은 가격면에서 약간의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패키지 리마킹이나 가짜 CPU 사태를 비롯하여 수입사나 유통사가 불확실해 A/S를 충분하게 보장받을 수 없다. 정품 CPU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사후 지원이나 서비스, 혜택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하기에 이들을 선택할 이유는 많지 않다.


    PC를 구성하는 부품 중 비싼편에 속하면서 성능을 좌우하는 CPU인 만큼 정품 CPU를 선택해 3년 동안 PC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