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품 프로세서 선택으로 시작하는, 안심하고 쓰는 조립 PC
    등록일 2018.05.29 | 조회수 727
  • 예전이나 지금이나 PC의 중심은 프로세서이고, PC 구성의 시작은 프로세서 선택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부분의 프로세서들은 그래픽 코어까지 내장하고 있어,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정도만 선택하면 필요한 모든 기본 기능을 갖춘 PC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을 정도다. 이에, 한 번 구입하면 몇 년간 편리하게 사용할 PC에서, PC의 심장 같은 존재인 프로세서의 선택은 여러 모로 중요한 결정이다.

    그리고 이 프로세서의 선택에 있어, 성능과 가격만큼이나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정품 프로세서’ 여부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PC에서 프로세서가 고장나는 경우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또한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약간의 가격 차이와 자신의 ‘운’을 믿고 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 사용 중에 프로세서가 고장난 경우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없거나 긴 시간을 들여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제품 보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 프로세서 뿐 아니라 메인보드까지 다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품’ 프로세서는 공인대리점 3사에서 유통되는 박스 포장된 프로세서 제품을 의미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품명 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제품의 박스 포장에 정품 확인이 가능한 스티커가 붙어 있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이 정품 프로세서는 정품 등록을 통해 인텔 공인대리점들이 제공하는 3년간의 제품 보증과 함께 원격지원 서비스, 소비자 대상 이벤트 응모, 백신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PC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 정품 스티커가 있는 ‘정품 프로세서’는 3년간의 확실한 보증 처리가 제공된다

    PC 부품에 있어 보통 ‘정품’은 국내 수입사가 공식 경로로 들여와 일정 기간동안 사후 지원까지 보증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반면 ‘비정품’의 경우 예전처럼 모조품인 경우보다는, 비공식적인 경로로 들여와 판매하고, 보증 지원이 없거나 아주 짧은 대신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또한 개인적으로 해외 직구한 제품의 경우에도, 판매된 국가에서만 보증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정품의 경우 국내에서 길게는 3년 정도의 무상 수리나 교체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비정품’ 들의 경우 국내의 수입사들이나 지사에서는 유상 서비스 처리되거나, 유상 서비스조차도 전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인텔의 프로세서에서 ‘정품’은 ‘인텔이 공식 지정한 공인대리점 3사에서 유통되는 프로세서 제품’을 의미하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 공식 유통 제품들 중에서도 ‘박스 포장된’ 제품으로 좁혀진다. 공인대리점 3사에서 유통하지만 박스가 아닌 트레이 단위 프로세서들은 PC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되며, 대기업 PC 제조를 위해 공급되는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아예 별도의 유통망으로 관리되어 인텔을 통한 보증이 전혀 제공되지 않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공식 경로를 통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용 박스 프로세서도 종종 보이는데, 이는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받는다.

    이 중, 인텔이 프로세서에 제공하는 3년의 보증 기간을 가장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제품은 제품 박스에 정품 스티커가 붙은, 박스 포장된 ‘정품’ 프로세서로, 이상이 있으면 국내에서 즉각적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품이 아닌 일반 소비자용 박스 프로세서는 인텔의 글로벌 지원 조직에 직접 RMA를 요청하거나 해야 하며, 기간도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걸리게 된다. 그리고 트레이 유통 제품의 경우 정식 유통이 확인되어도 보증은 1년이며, OEM 공급된 트레이 제품의 경우에는 OEM을 통해 보증을 받아야 하며, OEM 브랜드의 PC에 장착되지 않았다면 보증은 모두 무효가 된다.

     
    ▲ 비정품 프로세서가 고장 나면, 때로는 PC 전체를 바꾸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프로세서의 ‘보증’이 중요한 이유는, 프로세서는 메인보드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프로세서가 고장이 나는 경우, 정품 프로세서의 경우 단순히 프로세서의 교체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며, 3년간은 동일 제품이나 동일 소켓의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정품의 경우 프로세서만 새로 사야 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새로운 메인보드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최근 몇 년간 인텔은 한 소켓 규격에 두 세대의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는데, 소켓이 다른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상태에서 기존의 비정품 프로세서가 고장이 나면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비정품 프로세서의 사용 중 고장이 나면 가장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예전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고장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겠다. 만약 이 때 프로세서가 정품이라면, 보증 기간 내에는 별 문제 없이 동일 제품이나 상위 제품으로 교체받으면 끝난다. 하지만 비정품 프로세서가 고장난 경우에는 프로세서를 새로 사야 하는데, 새로 장만한다면 6세대 이후의 코어 프로세서는 메인보드와 메모리 규격까지 모두 바뀌어 새로 장만해야 되는, 큰 공사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중고로 부품을 구해 볼 수도 있겠지만 여러 모로 번거로운 일이 되고, 비용 지출에 효율이 떨어짐은 물론이고 같은 일이 또 벌어질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나은 경우라면 박스 제품의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받아 RMA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꽤 번거로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RMA 대행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거나, 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제품의 보증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RMA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제품 교환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 과정이 해외의 물류센터에서 진행되는 만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 동안 PC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면 무방하지만, 바로 사용해야 한다면 결국 새로운 부품이나 PC를 구매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도 대부분 3년 정도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를 모두 국내에서 공식 유통되는 ‘정품’으로 갖추면 최소한 3년 간은 대부분의 고장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물론 비용적으로는 비정품 대비 약간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제공되는 제품 보증의 보험적인 가치와 함께 정품에 제공되는 추가적인 가치들을 생각하면 정품의 선택은 현명한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 프로세서 박스의 정품 스티커는 본체 옆에 붙여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데 쓰면 된다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는 박스 포장에 정품임을 알리고 정품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QR 코드 등을 가진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온라인 구매의 경우 품명 등에서 ‘정품’임을 명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수령 뒤에는 박스에 스티커가 있는지 정도를 확인하면 되며, 오프라인 구매시에도 박스 포장의 정품 스티커와 QR 코드를 통해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박스의 밀봉 여부, 제품과 박스 외부의 프로세서 관련 정보들, 스티커의 QR코드를 통해 조회되는 모델명 정보들이 일치하는지 정도를 확인하면 된다.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는 구입 후 3년간 인텔 프로세서의 유통 3사 통합 A/S 센터를 통해 신속한 보증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원칙은 동일 모델이지만 동일 모델이 없을 경우에는 사용 가능한 차상위 모델을 제공한다. 오버클록킹 가능한 ‘K 시리즈’ 프로세서도 외관 손상이 없다면 보증이 적용된다. 교환 방법은 직접 방문 혹은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택배를 통한 서비스에서도 배송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구입 후 정품 등록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원격 지원이나 백신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있다.

    정품 프로세서를 사용한 조립 PC의 경우, 박스에 있던 정품 확인 스티커를 PC 본체 옆면에 붙이게 되는데, 박스와 스티커, 제품의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정품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두 조립된 상태의 PC에서 쿨러를 제거하고 정보를 확인하기는 꽤 번거로운 일이다. 이에 조립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고, 부품 박스 전체를 PC와 함께 보내 주는 신뢰성 높은 조립PC 판매점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한편 정품 프로세서를 ‘중고’로 사는 경우에도, 보증 기간이 남아 있다면 제품 보증 및 각종 혜택은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다.

     
    ▲ 정품 프로세서는 확실한 보증 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이 함께 한다

    정품 프로세서는 안정적인 제품 보증과 지원이 제공된다는 장점 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정품 스티커를 통해 ‘리얼CPU’ 홈페이지에 정품 프로세서를 등록한 조립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셀프 PC 케어 서비스’는 PC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를 원격으로 지원해 주는 서비스로, 마땅히 지원을 요청할 곳이 없는 조립 PC의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를 다룬다는 데서 그 가치가 각별하다. 또한 맥아피(McAfee) 안티바이러스 플러스의 90일 버전의 다운로드를 제공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PC 환경에도 보탬을 준다.

    이 외에도 프로세서를 정품 등록할 경우 매달 50명을 추첨해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리얼CPU’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하드웨어의 드라이버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통합드라이버센터’ 등의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기도 하니 종종 들러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한편 인텔 정품 프로세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ID ‘realcpu’를 검색해 ‘Intel CPU 통합 AS센터’ 친구추가를 하게 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PC 트러블이나 사용법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PC의 수명 주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정품’ 부품들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보증 지원의 가치는 더욱 각별해지고 있다. 특히 PC의 중심에 있는 프로세서라면, 안정적인 보증이 제공되는 정품의 선택은 보험의 성격에서도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합리적인 구매란 단순히 비용이나, 비용 대비 성능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기대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가치를 따져야 하며, 이 때 약간의 가격 차이 이상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정품 프로세서’의 선택은 소비자의 권리와 혜택을 극대화하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