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립PC도 CPU가 정품이면 AS 걱정 ‘뚝’
    등록일 2018.02.27 | 조회수 907
  • [첨단 헬로티]

    조립PC는 AS가 거의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좀 비싸도 브랜드PC를 구매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컴잘알이라면 조립PC의 AS가 더 좋다는 것을 알 것이다. PC 내부 부품만 정품으로 구매한다면 1년 정도 되는 브랜드PC보다 더 긴 AS를 받을 수 있어서다. 또 요즘 PC 쇼핑몰에서는 자체 AS 또는 협력사를 통해 최대 5년까지 AS를 보장하기도 한다. 


    PC에서 핵심 부품이고 가격도 가장 비싼 CPU는 3년 정도의 AS 기간이 보장된다. 유명 브랜드PC에서도 CPU는 1년을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조립PC의 장점이 더 우세해보인다. 인텔 CPU도 3년을 AS 기간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이 기간 안에 여러 AS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CPU에 대한 막연함이 있다. 인텔 CPU AS의 경우 정품 구매 시에만 적용되는데, CPU 구매 방법이 몇 가지로 나눠지기 때문에 정품을 구매했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또 어떤 부분까지 AS가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런 궁금증을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본다. 컴잘알 소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품 CPU 구별 방법

    CPU의 구매 방법은 크게 3가지다. 1)정품 2)정품 벌크 또는 트레이(공인대리점 3사를 통해 제조사용으로 공급되는 제품) 3)병행 수입(공인대리점이 아닌 수입업체에서 공급하는 제품)이다. 해외 직구도 병행수입에 속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인대리점 3사(인텍앤컴퍼니, 피씨디렉트, 코잇)가 인텔에서 공식 수입된 정품 CPU를 유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 판매 내용 안에 ‘정품’, ‘대리점정품’, ‘정품박스’ 등의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또 정품 CPU는 박스에 공인대리점 3사의 ‘정품 스티커(스티커에는 이력추적 바코드가 새겨져 있다)’가 부착돼 있고, 조립PC의 경우 본체 옆면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소비자는 공인대리점의 정품 인증사이트(리얼CPU)에서 정품 코드를 입력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품 CPU AS 기간은?

    인텔 CPU AS 기간은 3년이며, AS 기간 동안 구입한 CPU가 단종되었다면 차상위 CPU로 교체해준다. AS 기간 산정은 영수증이 있을 경우 구매일 기준이며, 영수증이 없는 경우 CPU 배치코드의 수입일 기준이다.  


    벌크·병행수입 구매 CPU의 AS는?

    먼저 벌크(트레이)는 AS 기간이 1년(수입일 기준)이다. 벌크는 보통 대기업 브랜드PC 조립에 공급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티커가 없다. 따라서 정품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일부 판매자들은 정품이라고 안내하지만 이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품은 아니므로 구매 전에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벌크까지는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AS가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직접 들어오는, 그러니까 공인대리점을 거치지 않은 병행수입 및 해외직구 제품은 한국의 공식 인텔 AS센터에서는 AS를 받을 수 없다. 



    중고 CPU AS는?

    중고 CPU라 하더라도 보증 기간만 남아 있다면 AS가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AS 기간 확인 방법은 영수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영수증 보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앞서 정품 AS 기준처럼 CPU 배치코드의 수입일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CPU는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본래 가진 성능을 그대로 발휘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중고로 구매해도 사용상의 문제는 없다. 다만, 중고 구매 시 박스가 없을 수도 있고, 영수증 확인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CPU 표면에 적힌 배치코드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AS 가능 범위는?

    CPU의 이상 증상은 여러 가지다. 부팅 자체가 안 될 수도 있고, 부팅 시 블루스크린이 뜰 수 있다. 또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하는데, AS센터에서 이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AS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비자가 CPU의 표면을 훼손하는 경우나 오버클럭 등 소비자 과실의 경우 AS가 불가할 수도 있다. 또 바닥 부분의 저항이 떨어져 나간 경우나 CPU 커버 부분에 적힌 제품명, 제품코드 등의 정보가 지워진 경우에도 AS 적용이 되지 않는다.


    인텔 공인 대리점에서는 택배와 방문접수로 AS를 받고 있으며, 코잇, 인텍앤컴퍼니, 피씨디렉트 3사에서 유통된 모든 CPU의 AS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 AS 센터로 택배 접수 시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왕복 택배비가 무료다.


    인텔은 CPU AS뿐만 아니라 PC를 잘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소프트웨어(바이러스 점검, 프로그램 오류 점검 등)에 한해 ‘셀프PC케어 서비스’라는 원격 AS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또 조립PC 시작 시 설치가 필요한 사운드카드, 그래픽 카드 등의 드라이버들을 한꺼번에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는 ‘통합 드라이버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 안전한 PC생활을 위해서 인텔 시큐리티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백신 90일 사용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상록 기자(mand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