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쓸 조립 PC, 정품 부품 확인으로 더 믿음직하게
    등록일 2017.08.17 | 조회수 845
  • 조립 PC가 유명 메이커의 PC들보다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최근 조립 PC에 사용하는 부품들 유명 메이커들의 PC에 사용하는 부품들과 동일하거나, 더 잘 만들어진 경우도 흔하고, 조립 PC가 기계적으로 고장이 나서 바꾸는 경우도 흔치 않다. 이에, 한 번 조립한 조립 PC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성능에 아쉬움을 느끼게 될 때까지 부분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몇 년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몇 년간 사용할 PC를 찾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될 부분으로는 부품이 고장나거나 하는 상황에서의 ‘고객 지원’ 측면이 있다. 이 때 조립 PC는 각 부품별로 보증이 제공되고 있으며, 길게는 3~5년까지도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PC 전체에 1~2년 정도의 보증이 제공되는 메이커 PC들보다 유리한 조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확실한 보증 기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정식 경로로 유통되는 ‘정품 부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립 PC의 부품 선택에 있어, 국내에 정식 경로로 유통되는 ‘정품 부품’은 그렇지 않은 부품에 비해 더 긴 기간동안 확실한 사후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어, 몇 년을 사용할 조립 PC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정품 부품의 구입과 정품 등록에 있어, 정품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정품과 그렇지 않은 부품 간의 가격 차이 이상으로 정품 부품 구입의 가치를 더욱 올려 주는 역할을 한다.

     
    ▲ 프로세서 등에서 ‘정품’은 보통 박스에서부터 스티커 등으로 알아볼 수 있다

    한 번 사면 몇 년은 쓰게 되는 PC에서, 보증 기간은 길수록 좋은 존재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조립 PC에 사용하는 부품들은 현재 대부분 3년에서, 길게는 5년에 이르는 무상 보증 기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1~2년 정도의 보증에 그치는 유명 메이커 PC와 비교했을 때, 잘 찾아 쓰면 도움이 되는 장점이기도 하다. 메이커 PC와 조립 PC의 부품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때로는 조립 PC 쪽이 더 좋은 조건을 갖추는 경우도 흔하며, 긴 보증 기간은 PC 전체를 더 오래,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한다.

    물론 국내에서 이런 긴 보증기간의 혜택은, 정식 유통 경로를 거친 ‘정품’ 부품일 경우이고, 하나의 부품이 유통사마다 조건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조립 PC 부품에서 ‘무상 보증’은 제품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히기도 하며, 제품의 정품 여부는 구입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경우, 정품 여부는 포장 박스나 제품에 붙은 스티커 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통사들은 수입된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통해 정품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품’이 아닌 경우는 흔히 병행 수입 등으로 공식 경로를 거치지 않은 경우나, OEM 등의 채널에서 나온 제품, 혹은 개인이 직접 해외 직구 등으로 구입한 경우에 해당하며, 당연히도 이 경우 국내에 잘 알려진 유통사들이 제공하는 무상 보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물론 제품에 따라서는 글로벌 RMA 서비스를 직접 신청하는 등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이조차도 OEM 채널에서 나온 물건 등의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지는 만큼, 구입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응 체계는, 구입시 약간의 가격 차이보다 큰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는 3년 보증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조립 PC 구매 시 특히 ‘정품’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한 번 설치하면 바꾸기 쉽지 않은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몇 년에 한번 플랫폼이 완전히 바뀌는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는, 보증 기간 이후 둘 중 한 쪽이 고장나면 PC 전체의 업그레이드로 큰 지출이 오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품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라면, 보증 기간 내 한 쪽이 고장나더라도 동일 모델 교체 등으로 해결이 가능해,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인텔 프로세서의 공인대리점 3사에서 유통한 정품 프로세서의 경우 3년의 보증 기간과 함께, 보증 기간 내 문제가 생길 경우 3사 통합 서비스 센터를 통한 신속하게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고, 동일 모델이 없을 경우 사용 가능한 차상위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오버클록킹이 가능한 ‘K 시리즈’ 프로세서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오버클록킹은 보증 범위가 아니지만, 하드웨어 외관에 인지할 수 있는 손상이 나타나지 않은 정도라면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택배를 통한 교환 시에도, 통합 서비스센터의 지정 택배사를 통한 무료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로세서의 정품 여부는 프로세서 박스에 있는 스티커와 QR 코드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스 포장된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박스의 정품 스티커와 QR 코드를 통한 조회 결과가 박스와 프로세서에 있는 모델 등의 주요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조립된 PC 형태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장착 전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박스의 스티커에 있는 바코드, QR 등의 정보를 확인해, 모델명과 박스의 정보가 맞는지 정도를 확인하는 정도로도 할 수 있다. 이 때, 정품 박스와 스티커 등을 착실히 챙겨 주는, 믿을 만한 쇼핑몰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에 정식 경로를 거친 ‘정품’이 아닌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국내 공인대리점 3사를 통한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없으며, 박스 포장된 프로세서의 경우 오랜 기간이 걸리는 글로벌 RMA 서비스를 직접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OEM 등 특수 채널로 유통된 프로세서의 경우엔 이조차도 받을 수 없는데, OEM은 프로세서가 공급된 업체를 통해서만 1년 정도의 보증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품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은, 정품이 아닌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보다 든든한 보험이 제공된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새 프로세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정품’ 부품의 구입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보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 구입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맥아피(McAfee) 안티바이러스 플러스의 90일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리얼CPU’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유통된 주요 메인보드 등의 드라이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고 등록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매달 50명에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정품 프로세서 구입시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셀프 PC 케어 서비스’는 ‘리얼CPU’ 사이트의 회원 및 정품 등록이 되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PC 사용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 문제를 원격 제어를 통해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PC 사용 중에 지원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의 해결을 지원한다는 면에서, 조립 PC와 정품 프로세서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한편, 새 제품 뿐 아니라 중고 부품의 구입에 있어서도 ‘정품 확인’은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중고 부품이라도 처음 구입한 시기를 기준으로 보증 기간은 제품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첫 주인이 구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를 중고 구입했을 때 고장이 나도 큰 무리 없이 보증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3년 이내의 중고 제품을 구입했을 때도 보증 처리나 ‘리얼CPU’ 사이트를 통한 드라이버 제공, ‘셀프 PC 케어 서비스’ 등은 회원가입과 정품 등록 등으로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 조립 PC 구입 시, 프로세서 등 주요 부품의 ‘정품’ 확인은 이제 필수다

    한편 프로세서 뿐 아니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의 경우에도 ‘정품’의 의미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들 부품들은 같은 모델이라도 유통사에 따라 서비스 정책이 달라지고, 각 유통사별로 수입한 제품에 대해서만 보증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제품 구입 때 유통사에 대한 부분까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부품 구입 시, 유통사별로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알뜰한 구매를 위해 이런 부분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최근 해외직구 등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 정식 경로로 유통되는 ‘정품’ 부품은 특별한 의미를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물건이나 병행 수입 등으로 국내에 들어온 부품들이 더 저렴할 수는 있지만, 정품과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보증 기간 등의 혜택이 늘어나면서 정품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쓰다가 고장나면 버릴 물건이 아닐 이상에는 국내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은 PC와 부품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구입 비용에 대한 ‘보험’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한 번 구매한 PC의 사용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추세에, 이제는 고장 나기 전에 업그레이드 시기가 먼저 온다는 말도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조립 PC에 활용되는 부품들도 품질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보증 기간도 대부분 3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신뢰성 측면에서 조립 PC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이에 오랫동안 믿고 쓸 수 있는 조립 PC를 만드는 데 있어, 기본이자 핵심은 프로세서 등 주요 부품들이 믿을 수 있는 ‘정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